선교 게시판

제목 파라과이 김성영 선교사의 1월 소식입니다 2025-01-1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21
첨부파일


샬롬!!
2025년 새해를 맞는 찬송으로 파라과이 소식을 전합니다

복음을 심었습니다
복음이 싹이 났네요
복음이 자랐습니다 

87년 초보 선교사는 열정과 순종만이 최고 인줄 알고 있었답니다. 선교사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파라과이 땅에서의 성도와 헤어짐을 처음으로 겪게 되었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선교사는 잘 먹여서 빛깔 좋게 헤어져 천국에서 만나자 생각하고 삼계죽을 끓여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때 마침 옆집 "Maria(마리아)"네 집에서 키우던 닭 2마리가 왠지 모르게 담장을 넘어 왔다가 그만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목덜미를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옆집 닭 주인에게 상황 설명을 이야기하니 죽은 닭을 집에 들이지 않겠다고 오히려 우리에게 처리를 부탁했습니다.

선교사는 인삼차 10봉지, 마늘, 쌀, 호박을 넣고 푹 끓여서 호스피스의 심정으로 죽어가는 “Quica(끼까)” 자매에게 몇 수저를 먹이면서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선교사는 "안녕 끼까 천국에서 만나자"며 이별하고 집으로 돌아 왔지요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후 조카 “Ceferino(세페리노)”가 뛰어와 빨리 집으로 가보자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끼까” 자매가 하늘나라로 같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왠걸 “끼까” 자매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미세하게 손가락이 움직였습니다.
가족들은 하늘나라 가기 전 마지막 움직임이라 여겼고 선교사는 그 손짓이 죽 좀 더 주세요로 보였답니다.  뛰어 가서 죽을 준비해 조금 더 먹게 했습니다. 

“끼까” 자매는 살아났고 협력하여 선을 이룬 개, 닭, 죽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 그녀의 자녀들은 성장하여 목사로, 찬양 사역자로, 교회 리더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76세의 그녀는 수도권 외곽 빈민촌 그녀의 집 앞 마당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전도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는 주름진 얼굴로 함께 하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끼까” 자매의 고백: 선교사가 처음 복음을 전할 때 모습을 기억하며 믿음과 감사로 집 마당을 예배의 처소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하나님이 일 하셨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기도와 사랑 감사합니다 

파라과이 선교사
김성영, 박용순올림
이전글 미얀마 조현조 선교사의 1월 소식입니다
다음글 태국 박대성 선교사의 12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