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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지 난디한인교회 화재 2023-11-22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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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지방회 소속 피지 난디한인교회(박상기 목사 시무)에 화재가 발생하여 본당과 교육관을 포함한 교회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지난 11월 21일 새벽 4시 10분경 박상기 목사가 사택에서 교회로 새벽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교회 건물 뒷편에서 펑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전기가 끊어져 밖으로 나와보니 교회 뒤편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커다란 불꽃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불길은 손 쓸 사이도 없이 삽시간에 교회건물 전체로 번졌고, 철골과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교회는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다행히 화재 당시 즉시 신고하여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2시간 후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교회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고 현지 피지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오랜 세월 동안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로 세워진 성전이 일순간 잿더미로 변한 현실에 박 목사와 성도들은 망연자실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현재 박 목사 가정은 성도 가정에 임시 기거하고 있으며, 주일예배는 당분간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드리기로 했다.

난디한인교회는 1996년 설립되어 초기에는 예배당이 없어 인근 해변에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때로는 성도의 가정, 현지인교회 임대, 현지인 가정집 등을 전전하며 주일예배를 드려왔다. 이후 현재의 교회를 2012년 건축하여 피지 땅을 밟는 수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방주의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교민사회에서는 전도하는 교회와 한인 선교사, 현지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특히 수년 전에는 한국에서 이주해온 이단들과 영적 투쟁을 해왔으며, 영적으로 척박한 피지 땅의 복음화에 하나님의 마음을 흘려 보내는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2020년에는 대한항공 직항노선 중단과 14세 미만 유학생 비자발급이 중단되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 가정들이 귀국함으로 교회가 재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는 지금 15가정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있으며, 교회 재건축을 위해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번 난디한인교회 화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지방회 및 교회, 기관, 개인은 총회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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